결혼하면 뭐가 좋아요?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얘기해 준 형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이란 곧 자식이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상당히 신선한 얘기였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니. 그 경험은 기존 삶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것이랍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반박할 수도 깊게 공감할 수도 없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니까. 한편으론 경험해 보고 싶었지만 선택에 따른 책임감의 무게가 굉장히 무겁습니다. 당장 만나고 있는 사람도 없는 처지기도 하고요.
우연히 대화를 하게 된 동갑 여성분은 '아이가 너무 이쁘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너무 잘생겼다고. 연상에 11살 이랍니다. 상당히 평온해 보였습니다. 결국 '아이'는 결혼 혹은 삶에 있어 굉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자도 매우 중요하겠지만요.
결혼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 아이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은 없습니다. 항상 선택에 따른 책임과 양면성은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내 아이가 처음 세상에 나오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물론 단순히 궁금해서 선택하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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