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의 매력
조진웅과 이성민의 연기는 훌륭하지만 등장인물이 익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면 김무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가 갖는 고유한 느낌도 있겠지만 무식하지만 순수한 면도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물론 서로 배신하는 계기도 너무 간단하고 허무하지만 인간관계가 원래 그런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소한 이유로 20년의 관계가 쉽게 무너지기도 하니까요.
괜찮은 반전
마지막의 반전이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리뷰를 보니 너무 뻔하고 평이하다는 내용이 많고 평점도 매우 낮은 편 이더군요. 대외비 관련 중요 문서를 너무 쉽게 공유하는 부분이나 검사들이 약점을 너무 쉽게 잡힌다는 등 아쉬운 부분도 많긴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마지막의 결정적인 순간의 반전은 저에게는 괜찮았습니다.
정치와 누아르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정치영화라기보다는 누아르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김필도와 전해웅의 브로맨스도 있고 권순태와 전해웅의 관계도 좀 그렇고요. 실제 과거 정치가 저렇게 부패하고 선거조작까지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썩지는 않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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