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등산코스 (운두령 쉼터 > 계방산 정상)

-높지만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계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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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등산코스

코스: 운두령 쉼터 > 전망대 > 정상 > 운두령 쉼터(원점 회귀)
높이: 1579m
총 거리: 8.4km
전체 시간: 3시간 30분
운동시간: 2시간 40분
추천 준비물: 물 500ml 1개 이상, 등산화, 행동식, 18L 이상 배낭, 장갑, 등산스틱, 아이젠, 헤드렌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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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두령 쉼터 > 전망대

 

출발점 은두령 고개

은두령 쉼터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쉼터 전까지 완만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능선이 이어집니다. 2km 정도 되는 길이며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경사도가 낮아 험하지 않은 산이라도 꼭 아이젠을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일행 중에 아이젠이 벗겨져서 잃어버린 사람이 있었는데 3번 정도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스틱도 가급적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아이젠에 문제가 생겨도 스틱의 도움을 받아 균형 잡기가 수월하고 지형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산행이 가능합니다.

전망대 풍경

쉼터를 지나고 전망대까지 경사가 다소 급해집니다. 1.4km 정도 되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날 오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바람도 불지 않아 그런 면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평소 등산을 꾸준히 하셨다면 힘들지 않게 진행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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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 정상 > 운두령 쉼터(원점 회귀)

계방산 정상석과 정상풍경

1035m 은두령 고개부터 시작하여 긴 산행은 아니었지만 해발이 1579m인 만큼 정상뷰는 아름다웠습니다. 작년에 덕유산도 다녀왔는데 정상뷰는 거의 비슷합니다. 이날 오전에 영하 20도 까지 떨어졌었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 정상에서도 춥지가 않아 참 신기했습니다. 여유롭게 정상을 즐기고 간식도 먹다가 은두령 쉼터로 다시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코스 주변에는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여있더군요. 사진처럼 일행이 눈에 푹 누워보는 장난도 쳤습니다. 조그마한 썰매를 가져와서 타는 분들도 있었고 산을 즐기는 방법이 참 다양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만 쓰레기들이 곳곳에 보여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쓰레기는 따로 봉지를 챙겨가서 산이나 화장실에 버리지 마시고 꼭 챙겨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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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총평

가성비가 굉장히 뛰어난 산입니다. 강원도라 서울에서 가기에 거리가 다소 있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말이죠. 관악산 연주대 코스를 오를 수 있는 체력정도라면 문제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고 주변에 오대산과 설악산이 있기 때문에 뷰는 정말 좋습니다. 체력에 큰 부담 없이 좋은 뷰를 볼 수 있는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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