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레키스틱 사용 후기 (마카루 FX 카본 AS / (구) MVC AS)

by 긍정과열정 2022. 9. 19.

▶글을 시작하며◀

 등산을 취미를 붙이고 난 뒤부터 스틱의 필요성을 느껴 집에 있던 콜핑 제품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한라산 등반을 했을 때 2번 정도 풀어져버려서 위험한 상황이 나올 뻔했습니다. 아무래도 제품의 노후가 문제인 거 같아 블랙다이아몬드와 레키 제품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레키를 구매해서 2년 정도 사용해본 제품 후기입니다. 


무게

 제가 구매한 것은 재작년 모델로 MVC AS이고 22년부터는 마카루 FX 카본  AS로 바뀌었습니다. 색상만 좀 바뀌고 사양은 동등합니다. 무게는 267g으로 등산을 다니면서 들고 다니기에는 가볍습니다. 

 소재가 알루미늄도 포함되어 있어 블랙다이아몬드의 디스턴스 카본 FLZ 폴이나 레키의 풀 카본 제품보다는 무겁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두께가 두껍고 잘 부러지는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튼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레일 러닝을 하시거나 무게에 굉장히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 사용하기에 무방합니다. 

휴대성

 스틱을 접고 펴기에 아주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수납 길이도 40cm로 웬만한 등산가방에 쏙 들어갑니다. 등산을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휴대성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z폴드 방식이 아닌 기존의 등산스틱은 길이가 길어서 가방 안에 보관하지도 못하고 휴대성이 아무래도 떨어집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가급적 새로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z폴드 방식의 등산스틱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사용감

 레키 스틱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손잡이입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그립감이 좋으며 잡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따로 길이 조정을 하지 않고 팔 위치만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끈 조절을 할 수 있는 장치도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손목에 걸고 스틱을 잡을 때 감기는 느낌도 좋습니다. 

 

가격

  공식 홈페이지 가격 기준 290,000원입니다. 제품의 마감이나 품질이 좋기 때문에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소 부담되는 가격일 수 있습니다만 조금 주의해서 사용한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겨울 덕유산에서 지인이 구매한 90,000원 정도 하는 스틱을 꺼낸 순간 부속품이 빠져나와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봤습니다.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z폴드 형식의 제품은 어느 정도 가격을 주고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안전과도 관련이 있기에 가급적 레키나 블랙다이아몬드 제품 중에 구매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가격이 다소 부담된다면 카본 소재의 제품 말고 알루미늄 합금 제품은 188,000원 ~ 230,000원입니다. 무게도 298g으로 카본과 거의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강도도 더 튼튼하므로 알루미늄 제품을 적극 추천합니다. (전 재구매한다면 알루미늄 제품을 살 겁니다)  


▶글을 마치며

 스틱은 없어도 산행이 가능하지만 있다면 보다 무릎의 부담을 줄이고 체력을 안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년 정도 사용하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부속품에 문제가 생기거나 부러지는 일이 있더라도 부분 수리가 가능합니다. A/S측면도 그렇고 사용감이 좋기에 구매할 의향이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