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의 어머님께서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 근무하고 계셔서 구경도 할겸 방문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해서 평지, 산길, 바위길등 다양한 산행길을 맛보기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볍게 다녀오기 아주 좋은 산입니다.
전체적인 산행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 상계역 > 불암산 공원 > 깔닥고개 > 불암산 정상 > 불암산성 > 불암산 전망대 >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 상계역
높이: 509.7m
총 거리: 약 5km
전체 시간: 2시간 32분
운동시간 : 2시간 14분
소모 열량: 약 500kcal
추천 준비물: 물 500ml 1개, 등산화, 슬링백 or 작은배낭, 장갑
상계역 > 불암산 공원
상계역 1번출구로 나와 700m 정도 걸어가면 불암산 공원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기도 하고 이정표도 잘 되어있기에 길찾기가 쉽습니다. 초반에는 사진과 같은 포장도로를 걸어야 하며 금새 경사도가 있는 길이 나옵니다.
불암산 공원 > 깔닥고개 > 불암산 정상
공원을 지나 조금만 가면 등산로가 시작 됩니다. 깔닥고개 전까지 1.3km 정도 되며 절반은 보통 오르막이며 나머지 구간은 경사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등산로가 길지 않아서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추석전날에 방문했는데 정상에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전 이미 여러번 올라왔던 산이라 굳이 밧줄을 타고 정상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산이지만 간간히 밧줄을 타고 올라가는 구간이 있으므로 즐기기 좋습니다. 정상에서는 수락산과 도봉산을 볼 수 있고 실물로 보면 더욱 멋집니다.
불암산 정상 > 불암산성 > 불암산 전망대 > 불암산 치유센터 > 상계역
하산 하는 길에 풍경을 다시 찍어봤습니다. 산에서 보는 풍경은 언제봐도 가슴이 뻥 뚫립니다. 실제로 가서 보면 더 좋으니 직접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해골바위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다시보니 정말 해골같이 생겼네요. 친구는 이 바위를 제일 신기하게 봤었습니다. 불암산성을 지나고 부터는 하산길이 생각보다 길고 험합니다. 바위로 되어있으며 등산객들이 자주 다니는 길은 아닌걸로 예상합니다. 전망대 가기전에 출입금지 구역이 있는데 땅에 큰 벌들이 죽어있는 걸로 봐서는 벌위험 지역인듯 합니다. 위험하니 다른길로 돌아가도록 합시다.
전망대는 정상을 다녀와서 방문해서 그런지 조금 느낌이 없었습니다. 동네 주민이라면 산책나온김에 들렀다가 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고 주변에 운동기구도 있어서 참 잘 만들어놨습니다.
불암산 전망대 > 불암산 치유센터 > 상계역
불암산 치유센터는 아쉽게도 점심시간과 겹쳐서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근처 불암산 나비정원을 둘러봤습니다. 아파트 단지도 있던데 여기 주민들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주지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다양해서 아이들과도 잘 놀아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산행을 마치며◀
빡센 산보다는 맛보기로 이것저것 경험해 보고 싶다하면 추천하고 싶은 산입니다. 은근히 즐길거리도 많고 풍경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산이라고 할까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고 평소 산행을 하지 않았더라도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 산입니다.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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