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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거침없는 DC히어로 블랙 아담

by 긍정과열정 2022. 10. 27.

▶글을 시작하며◀

 DC, 마블코믹스의 영화는 개봉만 한다면 일단 무조건 보러 갑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웨인 존슨이 주연이고 오래간만에 개봉한 DC 영화라 얼른 보고 왔습니다. 어느 정도 스포가 있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범죄자의 인권

 영화에는 블랙 아담을 포함하여 여러 히어로가 등장합니다. 그중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히어로 호크맨과 가장 크게 의견이 충돌합니다. 거침없이 악당을 죽이는 블랙 아담과는 다르게 호크 맨은 살생은 해서는 안된다고 막아섭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같은 생각을 가진 베트맨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 딱히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초능력을 가진 한 개인의 생각으로 누군가를 죽인다는건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닐 겁니다. 히어로 장르는 개인적으로 철학이나 치밀함보다는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해주면 만족하기에 시원시원한 블랙 아담에게 한 표를 던져주고 싶었습니다. 

닥터 페이트

 닥터 페이트를 언급 안할수가 없는데 능력이나 액션의 화려함 등에서 가장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호크맨과 아톰 스매셔, 사이클론은 2프로 부족한 액션과 능력치를 보여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닥터 페이트는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와 약간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액션과 퇴장에 이르기까지 캐릭터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너무 쉽게 잡히고 너무 쉽게 결정한다

 전체적으로 액션이나 볼거리가 풍부해서 전체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인간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아드리아나' 와 그녀의 아들의 역할이 너무 아쉽습니다. 아들은 너무 쉽게 적군에게 잡혀버리는데 그걸 블랙 아담이 구해주지만 또 쉽게 잡혀버립니다. 그리고 그 잡힌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드리아나는 고대의 왕관을 너무 쉽게 줘버린다. 그렇게나 위험한 물건을 별다른 고민도 없이 말입니다. 

 


▶글을 마치며

 전체적으로 나름 볼거리도 많고 잘만든 히어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DC의 행보를 봤을 때 나름 준수하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DC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영화가 많이 개봉하지 않는 요즘 그래도 돈 아깝지 않게 2시간을 나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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