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김영도 저자의 서재의 등산가를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산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생겨서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산의 높낮이는 상관없다.
우리나라는 어떤 면에서는 등산하기에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2000m가 넘는 산이 없고 한라산 포함 1500m의 봉우리를 가진 산이 10개이기 때문입니다. 옆 나라 일본만 봐도 3000m가 넘는 산이 10개가 넘기에 환경적으로 등산문화가 발달하기 다소 열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산만이 주는 느낌이 다르고 등산가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등산가마다 산을 오르는 환경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죠. 좀 더 높은 산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이 내용을 보고는 그런 마음이 다소 축소되고 편안해졌습니다.
기술 발달의 역효과
등산 분야에 기술과 편의 시설들이 좋아지면서 이에 대한 역효과도 걱정이 됩니다. 산과 직접 맞닿으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이 중요한데 점점 장비가 좋아져서 의미가 퇴색된다는 겁니다. 또는 등산로를 임의적으로 편리하게 만들면서 그 등산로 만의 모습이 약해진다는 것이죠.
어느 정도 동의는 되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입장이라 기술과 등산로의 발달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야 안전사고도 덜 발생할 테니까요.
산 오염과 사고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자 산에 케이블카,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 사례도 있습니다. 프랑스 알프스의 경우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이에 따른 오염과 사고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4000m 산행을 가면서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않아 안전사고도 발생하고 사람들이 많아지니 산도 오염되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막연하게 에베레스트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관련하여 등산 서적을 볼 때마다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꼭 높은 산에 집착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산이든 나만의 방법으로 안전하게 즐기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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