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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세는 환경인가 (스트레인지 월드 리뷰)

by 긍정과열정 2022. 12. 4.

스트레인지 월드 영화 리뷰

▶부모가 원하는 삶과 아이가 원하는 삶

 초반부터 후반에 이르기까지 서처(아버지)와 이든(아들)는 원하는 삶에 대해 계속 대립합니다. 아버지는 자신을 따라 다소 안전한 농부가 되기를 바라고 아들은 탐험가를 꿈꾸기 때문이죠. 탐험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던 이든은 자식은 위험한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치 환경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한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것처럼요. 부모 입장이 되어보지 못해서 그 심정을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다소 공감은 갑니다. 

 하지만 결국 삶을 살아가는 것도 책임지는 것도 자식이기에 필요에 따라 조언과 방향성은 제시할 수 있지만 온전한 선택은 결국 자식의 몫입니다. 어른으로서의 삶을 살려면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니까요.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면 부모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이라 할 수 없고 이에 따른 갈등과 문제점은 지속될 겁니다. 

▶더빙은 역시 아쉽다

 본의 아니게 더빙판인지 모르고 예매를 했습니다. 음 자막을 보지 않아도 되는 수고는 덜었지만 어색함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제이크 질렌할이 역할을 맡았던데 아무래도 아쉬웠습니다. 외국영화 한국어 더빙이 불편한 게 편견 때문일 수도 있지만 느낌도 그렇고 몰입이 더 안 되는 걸 어쩌겠습니까. 

▶환경문제

 전 세계적으로 산불의 피해량이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사회적으로 이슈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미세먼지로도 매년 피해를 입고 있으니까요. 기업도 개인도 환경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영화에도 적절하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방향으로 들어가 있어서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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