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시작하며◀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천마산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고 ITX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기 좋은 산입니다. 높이도 적당하고 산행코스도 험하지 않으니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전체적인 산행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 평내호평역 1번 출구(출발) > 숲 속 보람 유치원(등산로 입구) > 정상 > 천마의 집 > 매표소 방향 > 수진사 입구(도착)
높이: 810m
총 거리: 7.5km
전체 시간: 4시간
운동시간: 3시간
소모 열량: 약 1100 kcal
추천 준비물: 물 500ml 2개 이상, 등산화, 슬링백
평내호평역 1번 출구(출발) > 숲 속 보람 유치원(등산로 입구)
평내호평역 1번 출구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약 2.3km입니다. 상당히 먼 거리므로 버스를 타셔도 됩니다. 전 걷는 걸 좋아해서 걸어갔습니다. 30분 정도 소요되며 등산로 초입부터 1.5km 정도는 잘 닦여진 도로길을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산길로 바로 빠지는 방법도 있는데 천천히 즐길 겸 도로길로 올라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숲 속 보람 유치원(등산로 입구) > 정상
등산로 입구부터 중반까지는 위와 같은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같이 간 친구(등산 초보)도 아주 여유롭게 등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중반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다소 경사가 높아집니다. 이때부터 친구는 말이 없어집니다. 등산화가 없어 운동화를 신고 왔기에 더 힘들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조심해서 진행을 해야 하니까요. 다행히 제가 스틱을 가져와서 조금이나마 지탱하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임꺽정 바위가 있으니 구경하고 가세요.
정상 > 천마의 집 > 매표소 방향 > 수진사 입구(도착)
어느덧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흐려서 가시거리가 좋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뷰가 괜찮았습니다. 도시 뷰라도 서울과는 다르게 빼곡하게 아파트가 있지는 않아서 더 좋은 거 같네요.
친구도 이 맛에 등산하는가 보다고 다른 산에 같이 또 오자고 하네요. 그때는 등산화를 구매해서 신고 오겠다고 합니다. 역시 사람은 경험을 해봐야 필요성을 느낍니다. 분명히 등산 전에 가급적 등산화 구매하라고 조언을 해줬었거든요. 그래도 친한 친구와 이렇게 와서 등산을 하고 좋은 풍경을 보면서 쉬니까 더 좋았습니다. 하산길도 잘 되어 있어서 큰 무리 없이 내려올 수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며◀
급하게 가지 않는다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산행코스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풍경도 더 좋으리라 생각하고 천마산역에서 올라가는 코스도 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역 근처에 와서 연어회와 막걸리 한잔 했는데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하산 후 먹는 음식은 대부분 다 맛있긴 합니다. ITX나 경춘선을 타고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2022.10.26 - [일상] - 대모산 구룡산 등산코스 (수서역 > 대모산 > 구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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