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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라산 등산코스 (성판악 > 백록담)

by 긍정과열정 2022. 9. 26.

▶산행을 시작하며◀

 한라산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방송에도 많이 소개가 되고 방문객도 많습니다. 그만큼 코스도 잘 되어 있고 볼거리도 많기에 제주도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백록담을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총 이동거리 약 21km로 다소 힘들 수 있으나 성판악 코스로 진행하면 완만한 구간이 많아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한라산의 경우 탐방예약을 미리 해야 합니다.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jeju.go.kr)

 전체적인 산행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 성판악 입구 > 진달래밭 대피소 > 백록담 > 성판악 입구

높이: 1947m

총 거리: 약 20.6km 

전체 시간: 7시간 10분

운동시간:  6시간 10분

소모 열량: 약 3300 kcal

추천 준비물: 물 500ml 3개 이상, 등산화, 행동식 및 도시락, 18L 이상 배낭, 장갑, 등산스틱, 무릎보호대, 우비, 랜턴


성판악 입구  >  진달래밭 대피소

 새벽 5시 30분에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꽤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만차는 아니었으니 입산시간에 맞춰서 오신다면 주차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됩니다. 한라산 관리하시는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고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성판악 초입1성판악 초입2
한라산 성판악 초입길

 위 사진처럼 길이 매우 잘 돼있습니다. 경사도도 완만하므로 평소 걷기를 많이 하셨거나 둘레길을 많이 다니셨다면 큰 무리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정상까지 약 10km를 가야 하니 자신의 체력에 맞게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1한라산 성판악코스2
한라산 성판악 코스

 다양한 나무들과 식물도 많고 푸르러서 너무 아름답습니다. 학교 선배와 같이 갔는데 선배는 산을 빨리 타는 스타일이고 저는 천천히 즐기면서 타는 스타일이라 더 즐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결국에는 선배가 먼저 대피소에 가서 기다리기는 했지만요. 역시 산행도 서로 스타일이 맞아야 보다 즐겁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전1진달래밭 대피소 전2
진달래밭 대피소 가기 전

 진달래밭 대피소 전에 다소 경사가 높아집니다. 이때부터는 조금씩 힘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다면 천천히 진행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산은 무엇보다도 여유롭게 즐기는 게 사고 위험도 줄고 오래 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판악 계단길한라산 열매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전

 대피소까지 얼마 남지 않을 길에 다소 긴 계단이 있습니다. 주변 식물과 나무들도 보면서 천천히 진행하면 됩니다. 너무 아름답고 공기도 맑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 백록담 > 성판악 입구

 

 

진달래밭 대피소1진달래밭 대피소2
진달래밭 대피소

 성판악 입구부터 7.5km 오면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화장실이 있으니 볼일도 보시고 잠시 쉬면서 체력 보충도 하시면 됩니다. 숨 좀 돌리면서 간단한 행동식을 먹는 것도 좋겠네요. 이때부터는 탁 트인 주변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록담 가는길1백록담 가는길2백록담 가는 길3백록담 가는 길4
대피소를 지나 백록담 가는 길

 다시 봐도 정말 아름답고 가슴이 시원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날씨가 살짝 흐려져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화창한 날씨로 바뀌었네요. 고도가 높은 산을 오게 되면 날씨 예측이 더욱 힘들어서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하고 갈 때도 많습니다. 이날은 운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길이 미끄러워서 몇 번 넘어질 뻔했었네요. 등산화를 신어도 미끄러웠으니 운동화는 가급적 피하시길 바랍니다. 

 

백록담 도착 전1백록담 도착전2
한라산 정상(백록담) 도착 전

 어느덧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이후에는 경사도도 높고 계단길이 많아서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과 정상이 곧 보이니 충분히 힘이 납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네요. 백록담이 훤히 잘 보입니다. 준비해 온 컵라면과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정상에서 먹는 음식 맛은 최고입니다. 휴식 좀 취하고 사진도 찍고 주변 구경도 하다가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라산 하산 길1한라산 하산 길 2
한라산 하산 길

 차를 가져왔기에 관음사로 하산하고 싶었지만 다시 성판악 코스로 하산하였습니다. 다시 봐도 푸르고 아름답네요. 휴게시간 포함 총 7시간 정도 산행을 했습니다. 


▶산행을 마치며◀

 제주도에서 군생활을 했을 때 방문했었는데 그 후로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때는 겨울이었었고 날씨가 좋았습니다.  이번 가을산도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네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산 한 번쯤은 와보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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