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수상내역
- 42회 세자르영화제(외국어영화상)
- 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영국))
- 35회 벤쿠버국제영화제(국제장편영화 데뷔 인기상)
- 69회 로카르노 영화제(관객상)
- 69회 칸영화제(황금종려상)
줄거리
떳떳하게 목수의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이 병으로 인해 일을 못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일을 할 수 없기에 정부 보조금을 받아야 하는데 심사원에 의해 점수 미달로 자격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더욱이 비효율적인 정부 시스템에 의해 오랜 기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두 아이와 전전긍긍하는 케이티를 만나게 됩니다.
전기도 안 들어오는 집에 살 정도로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 케이티와 그 아이들을 도와주게 됩니다. 본인도 힘든 상황인데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당장 일을 할 수도 없고 정부 보조금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집안의 물건들을 팔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건강은 악화되고 결국 문제 해결이 되지 않자 기관을 상대로 항고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불합리 함과 비효율성을 영화로 담아 냈습니다.
감상평
영화를 보면서 참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부모님만 하더라도 컴퓨터로 이메일 확인도 못하시니까요. 나이 드신 분이 식당에 갔다가 키오스크 주문이 힘들어서 그냥 나왔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고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변화에 둔감해질 수밖에 없죠. 그리고 기초적인 삶도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얼마나 절실한지도 보여줍니다. 복지가 잘 되어 있다는 유럽에서도 말이죠. 이러한 부분들을 영화가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약자를 옹호하거나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적절한 협의점을 찾아가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인 거 같네요.
식료품 점에서 케이티가 너무 배가 고파서 통조림을 따서 맨손으로 허겁지겁 먹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후 생리대를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서도요. 다니엘이 괜찮다고 위로해주지만 어떤 말이 그 상황에서 위로가 될까요.
그래도 정말 힘든 사람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도 얼마나 중요한 건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영화는 우리의 삶을 효과적으로 잘 담고 있으며 생각해볼 만한 문제를 던져줍니다. 안 보셨다면 직접 감상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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