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등산코스 (용문산관광지 > 마당바위 > 가섭봉(정상))

▶산행을 시작하며◀

 전체적으로 잘 정비되어있고 코스에 큰 계곡이 있어 물소리도 시원하고 경치도 좋습니다. 용문사에 들러 구경도 하시면 좋고 실제로 올라가는 높이가 800m 정도이고 총길이도 4.1km 때문에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관악산의 쉬운 코스보다 조금 더 힘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인 산행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 용문산관광지> 용문사 > 마당바위 > 가섭봉(정상)

높이: 1157m

총 거리: 4.2km 

전체 시간: 3시간 10분

운동시간:  2시간 50분

소모 열량: 약 1638 kcal 

추천 준비물: 물 500ml 2개 이상, 등산화, 행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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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관광지> 용문사 > 마당바위

용문산 입구와 안내도

 용문사가 워낙 큰 사찰이고 관광지라 그런지 입구부터 관리가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오전 9시쯤 도착했는데 주차장도 여유롭고 주변에 식당도 많습니다. 하산 후 먹거리 걱정은 없겠네요. 

용문산 초반 등산로

 초반에는 잘 닦여진 길로 쭉 진행하면 됩니다. 나무들도 울창하고 푸릇한 게 너무 아름답습니다. 용문사까지 1.4km 정도 되는데 경사도도 거의 없고 길도 잘 되어 있으니 편하게 진행하면 됩니다. 

용문산 계곡의 모습

 계곡 물줄기가 정말 크고 시원합니다. 경쾌한 물소리를 들으며 마당바위까지 진행하면 됩니다. 거리는 1.5km고 경사도는 제법 됩니다. 코스 거리가 짧은 만큼 경사도는 높으니 체력에 맞게 천천히 등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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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 > 가섭봉(정상)

용문산 마당바위

 쉬지 않고 진행했다면 1시간 ~ 1시간 30분이면 마당바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당바위를 구경하면서 잠시 숨 좀 돌리고 진행했습니다. 

용문산 정상 전 풍경

 슬슬 정상에 가까워 지자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근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정표가 중간에 잘못되어있어 정상 우회로인 줄 알고 갔다가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빠져버렸습니다. 결국 군사시설 부대에 진입하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쉬고 있는 근무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었습니다. 

 

용문산 정상 바로 옆

 결국 핸드폰 지도를 보면서 방향만 맞춰서 오다 보니 나온 곳입니다. 정상이 바로 옆에 있는데 철조망이 있어 넘어가질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부대 입구에 있는 인터폴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불러 하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기억에 남는 산행을 하였지만 여러 사람에게 괜한 피해를 준거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등산로 표기가 다소 잘못된 문제도 있었지만 지도를 한 번 더 확인하거나 중간에 다시 되돌아갔다면 발생하지 않을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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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치며◀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당바위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너무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정규 등산로로 가지 못했고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준거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더욱이 정상 등산로도 아니고 전날에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워 동행자가 넘어져서 약간의 타박상도 입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먼가 길이 이상하다면 항상 지도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갈림길에서 한 번 더 확실히 지도로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덕분에 배운 점이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저처럼 괜히 고생하지 마시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