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과거 주식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보고 접하면서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효라클 저자의 '주식 시장은 되풀이된다'가 눈에 띄어 읽어봤습니다. 가치투자 관련된 책들을 주로 봤던 저로써는 새로운 개념의 책이었습니다.
대응이 중요하다.
동학 개미 운동으로 유명한 존 리 대표와는 상당히 반대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치투자자들은 주식의 보유와 꾸준한 매수를 중요하게 강조합니다만 그건 미국 시장에 적합하다는 것이죠. 한국시장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치투자를 신봉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방법도 있다고 알려줍니다. 바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대응을 하라는 것이죠. 전쟁이 났으면 전쟁에 관련된, 코로나 같은 전염병이 왔다면 코로나와 관련된 시장이 돈이 쏠리는 곳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단순히 매출과 기업가치가 높은 우량주를 사서 장기투자를 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적이 우수하고 코스피 지수가 올라갔는데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도 수도 없이 많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오를 것이라 예측해서 매수하지 말고 그때 상황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누군가에게는 맞는 말이고 누군가에게는 맞지 않는 말일 수 있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투자방법이 다르기 때문이죠.
부는 계단식으로 올라간다.
주식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는 힘듭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자산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죠. 그 기회란 지금은 알고 있지만 놓쳐버린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비트코인이 한창 오르고 폭락할 때 매수를 했거나 관련 주식을 샀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때 원유나 특산물인 밀에 관련된 주식을 샀다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2년 주기로 찾아왔던 기회들에게서 힌트를 얻지 못했거나 투자를 하고 싶어도 다른 자산이나 주식에 물려있는 경우 지나쳐 버립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의 비율보다 현금비중을 늘려 놓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는 서서히 올라가는 것이 아닌 이런 기회를 통해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이죠. 현재 자산의 비중에 현금이 너무 없는 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물론 본인만의 투자방식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면 그 방식대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글을 마치며◀
책은 큰 수익을 잡을 수 있는 9가지 변곡점에 대해 자신만의 분석과 대응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 비중이 크지 않고 현금비중이 더 크기에 이 책을 통해 기회를 보는 시각이 조금은 생겼기를 바랍니다. 책에서 소개된 유사한 경우나 기회가 온다면 적용해 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기회라는 것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투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도 과거 사례와 역사를 강조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시장은 되풀이된다'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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